2월 8일

2월 첫째 주는 설 연휴와 휴일이 많았다.

그래도 올 해는 명절 손님이 많지 않아서 외로운(?) 설 연휴였다.

부모님께서는 동생네가 있는 부산으로 설 당일에 내려가셨기 때문에, 

아내와 딸아이 우리 가족만 설 연휴를 시골 집에서 보냈다.

나는 연휴 틈틈이 삼목 포트묘를 심고 흙을 넣는 작업을 했다.

샤인 1000개 접목 250개 정도 넣었다.

앞으로 샤인 1000개 접목 300개 정도 더 넣을 예정이다.

그리고 접목할 밭에 비닐 멀칭 작업을 끝냈다.

혼자 하니 참 힘들었다.

그런데 일을 하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깨달았다.

일은 미루지 말고 하루하루 꾸준히 하는 것이 가장 효율이 높고 좋다는 것을...

물론 쉽지 않은 일이지만 그렇게 습관을 들이고 앞으로 해 나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.

이제 날이 따뜻해 지면 하우스 일은 정말 바쁘고 정신없어 진다. 

올 해가 첫 귀농 해인 만큼 너무 욕심내지도 너무 태만하지도 않게 농장일을 해 나갔으면 좋겠다.

건강도 잘 챙기고, 가족과의 시간도 잘 안배해서 보내고,

농장도 미흠한 부분들을 차근차근 채워 나가도록 해야겠다.